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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미술계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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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들이 미술품 저작권 보호에 앞장선다 화랑들이 미술품 저작권 보호에 앞장선다 그 동안 화랑, 경매사들이 화가의 동의를 얻지 않고, 임의로 작품들을 인터넷에 소개하고, 도록을 무단 제작 배포했다. 하지만, 그 동안 화가들이 을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추급권 문제가 나왔을 때,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중심으로 추급권협회가 설립됐다. 한국추급권협회는 작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위작 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추급권 도입을 주장하였지만, 화랑과 경매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추급권 협회 화가들은 미술품 저작권을 침해한 아츠넷, 서울옥션, K옥션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였다. 특히, 아츠넷의 경우는 화가가 개별적으로 형사소송까지 제기했다. 초기에는 아츠넷에서 경찰의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지만, 경찰이..
거친듯 생소한 오브제‘뉴페인팅’의 거장 거친듯 생소한 오브제‘뉴페인팅’의 거장 전방위 작가 슈나벨展 이 작가, 참 여러 영역을 누비며 눈부시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미국 ‘뉴 페인팅’의 대표주자 줄리앙 슈나벨(57ㆍ사진) 말입니다. 그의 작품전이 27일부터 4월2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대표 도형태)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국내에 간간이 그의 그림이 소개되긴 했으나 이번처럼 1980년대 작품부터 신작까지 망라된 본격적인 개인전은 처음입니다. 대중에게 슈나벨은 영화감독으로 더 유명합니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로 2007칸영화제와 2008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니까요. ‘잠수종과 나비’는 전신마비로 왼쪽눈 하나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잡지계 거물이 ‘눈 깜빡임’만으로 소설을 집필해가는 과정을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로 흥..
미술품 경매 사이트 메가아트 3月 3色 이벤트 31일까지 펼쳐 미술품 경매 사이트 메가아트 3月 3色 이벤트 31일까지 펼쳐 "새봄, 미술품 경매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이벤트 즐겨요!" 싱그럼게 봄바람이 부는 3월을 맞이하여 온라인 미술품 경매사이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미술품 경매 사이트 메가아트(대표이사 이호정, www.megaart.com)는 웹 2.0 환경에 맞게 동영상 중심의 사이트로 새롭게 개편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메가아트는 최근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미술품과 아트 재테크의 대중화를 본격화하고 새로운 웹 2.0 패러다임에 맞게 시스템을 개편해 온라인 미술품 유통시장을 더욱 투명화하고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개편을 단행했으며, 이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14일까지 진행된 10만원 추첨경매가..
[그림으로 읽는 세상]중국 현대미술의 번성 [그림으로 읽는 세상]중국 현대미술의 번성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나는 그 많은 친구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문화대혁명과 톈안먼 사태, 뒤이어 물질만능주의 세상, 그리고 자본의 힘이 몰고 온 지금의 거대한 태풍까지. 중국의 예술가들이야말로 무수한 희생이 켜켜이 쌓인 변혁의 시대, 그 처참한 지형을 온몸으로 통과하면서 살아남은 ‘강한 자’들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억압과 금기라는 시대의 불운과 고통을 자양분 삼아 미술가들이 피어올린 ‘꽃’은 중국의 경제대국 부상과 맞물려 바야흐로 세계 미술시장에서 블루칩 대접을 ..
국립중앙박물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음세상, 사랑나눔' 실시 국립중앙박물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음세상, 사랑나눔' 실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2008년 새봄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마음세상, 사랑나눔」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실시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 느낌 마음그림’ 3종, 청각장애인을 위한 ‘작은 소리 큰 울림’ 2종, 지체장애인을 위한 ‘작은 몸짓 큰 날개’ 3종 등 기존 장애학생 중심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참여하는 시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4월부터 실시되는 본 프로그램들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박물관에서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뿐 아니라 음악, 미술, 역사 등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우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장애인을 위한「마음세상, 사랑나눔」프로그램들은 촉각을 통해 우리 유물을 느껴..
숭례문의 교훈 숭례문의 교훈 1 우상전 칼럼니스트 ▲ 자존심까지 불타버린 숭례문 잔재 © 뉴스컬쳐 DB 숭례문이 불타던 날 많은 국민들은 슬픔에 잠겼다. 나라의 보물 하나를 관리하지 못해 소실시켜버린 국가를 원망하고 국민들 스스로도 자책을 서슴지 않았다. 산골에 처박혀 있는 문화재도 아니고 수도 서울 한복판에 서있는 국보가 타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어느 누가 착잡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갖가지 감회(?)에 젖었을 것이다. 6백년 역사를 지켜온 국보 1호를 태워버리고 한동안 많은 반성과 자책이 매스컴을 장식했다. 뒤늦게라도 이런 시간을 가졌다는 게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물을 다 태워먹고 반성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번..
[미술품]"주택트렌드 따라 미술품 트렌드도 바뀔것" "주택트렌드 따라 미술품 트렌드도 바뀔것" [커버스토리-건축물도'볼륨'의 시대] ◆정준모/미술평론가,고양문화재단 전시감독 주위에서 "앞으로 어떤 미술품이 뜰 것같으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러면 나는 "향후 부동산(선호주택) 트렌드를 꿰뚫으면 미술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답한다. 서구화가 유난히 빠르게 진행된 우리나라에선 주거공간이 지난 50년간 한옥에서 양옥으로, 아파트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숨가쁘게 변해왔다. 때문에 그림도 급(急)템포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앞으론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대신 최고급 타운하우스며 맞춤형 주택이 선호될 전망이어서 소위 블루칩 작품도 달라질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감상과 함께 투자도 염두에 둔다면 "과연 이 그림이 10~20년 후 주택에도 부합될까"를 반..
도시를 살리는 미술행사 도시를 살리는 미술행사 도쿄도에서 추진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두 달간 참여해 일본 작가 리서치와 미술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가뿐 아니라 큐레이터나 평론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스’라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의 젊은 작가, 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큐레이터를 함께 초청하고, 참가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로 개별적인 작업을 한다. 일본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시스템이나 규칙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다. 일본에 머무르며 그 속의 미술 시스템, 특히 대규모 미술 행사인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요코하마 트리엔날레를 통해 요코하마시가 준비하는 문화정책이 일시성을 가진 문화 행사를 어떻게 장기적인 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다. 2007년이 베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