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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및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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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作 천경자作 전생에 자신은 황후였다는 여자가 있습니다. 소녀 시절에 스스로 지어 붙인 “경자”라는 이름을 자신의 본명인 “천옥자” 앞에 두었지요. 그 뒤 그 이름은 인생의 아름다움과 슬픔, 외로움들을 신비롭게 표현할 줄 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여류화가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천경자 화백은 어려서부터 독특한 감수성을 가지고 화가가 되기를 꿈꾸었습니다. 그녀가 자랄 당시 대부분의 여자는 소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던 일제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천 화백은 교육과 문화에 열린 가정환경 덕분에 광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었지요. 고등학교를 마칠 때 즈음 집안에 혼담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림을 공부하고 싶었고 일본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집안의 반대가 심각하였지요. 천 화백은 정신병자 흉내를 내면서..
옛 그림 감상법 옛 그림 감상법 일반인들이 동양화를 접하면서 가장 많이 본 그림이 산수화 일 것입니다. 중국 변방에서부터 한국, 일본 홋카이도 저 끝자락까지 어디를 가보아도 볼 수 있는 그림인 산수화는 동양화에서 가장 많이 그려진 그림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옛그림에서도 강서대묘의 산악(山岳)표현부터 조선후기 실경산수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산수화가 그려졌습니다. 저도 몇 년전까지는 어릴적부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늘 보아온 산수화의 영향 때문인지 동양화와 산수화를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 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화폭에 담아 기억하고자 하는 바람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으나 동양화에서 산수화의 비중은 서양화의 풍경화에 비할 바 아닙니다. 동양에서 산수, 자연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우리의 이상향과 정신..
한국화 근대 6대가는 누구인가?!! 한국화 근대 6대가는 누구인가?!! 한국화 근대 6대가(六大家)는 누구인가■ 알고나면 미술박사 - 가나아트 6대가가 탄생하게 된 것은 1971년 서울 태평로 신문회관의 화랑에서 열린"동양화 여섯분 전람회"에서 시작되었다. 이 여섯명의 한국화가는 1940년 조선미술관 창립 10주년 기념전이었던 "십대산수풍경화전(十大山水風景畵展)"에 참여했던 작가들 가운데 71년 생존해 있던 여섯 명의 작가 허백련, 김은호, 박승무, 변관식, 이상범, 노수현이다. 당시 이 전람회는 인사동에서도 열리게 되는데 이때 전람회명이 '동양화 6대가'로 이름이 바뀌면서 6대가라는 말이 통용된 것이다. 이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의제 허백련(毅齊 許百鍊, 1891~1977)은 전통적인 남종화에 기반을 두고 한국적인 수묵화의 맥락을 정립하..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5부 '생각하는 미술'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5부 '생각하는 미술' - 생각하는 미술 - 5부 '생각하는 미술'에서는 20세기 초부터 21세기를 장악했던 표현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추상표현주의, 팝아트, 플럭서스, 포스트모더니즘, IT ART 의 세계를 알아보는 장이다.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근대, 현대미술계를 주름잡았던 개성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20세기는 세계 1,2차 대전으로 인한 사회경제의 대 공항, 공산주의 붕괴, 미디어 혁명, 대량생산 가능과 소비로 인해예술이 급격한 침체기를 겪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들은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작가마다 독특한 표현방법을 찾아 자신만의 예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클림트의..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4부 '그림은 기록이다.'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4부 '그림은 기록이다.' - 그림은 기록이다. - 4부 '그림은 기록이다'에서는 합리주의 미학을 바탕으로 고대 예술의 특징인 이성적인 단순화를 선호하며 태동했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자연주의,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등 다양한 문화발전과 프랑스혁명, 산업혁명, 시민혁명, 교통혁명, 카메라의 발견, 튜브물감 발명 속에서 장작되었던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밀레의 「만종」, 도미에의 「삼등열차」, 모네의 「생 라자르 역」, 브뢰겔의 「네덜란드 속담」 등을 통해 19세기의 사회 구조와 이상적,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들의 채색 방식 즉 현실, 빛, 색채, 감정의 세계를 탐미할 수 있다. 전시공간은 카메라의 출현으로 인해 사진처럼 그대로 보여 지던 ..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3부 '과학으로 본 세상' 살아있는 미술관 3부 '과학으로 본 세상' - 과학으로 본 세상 - 3부 '과학으로 본 세상'에서는 평면적, 장식적 회화 형태로부터 탈피하여 자연과 인물에 대한 3차원적인 표현과 공간의 깊이를 도출시키는 사실적인 표현을 추구하며 예술의 전환점을 맞이하였던 시기의 작품을 살펴본다. 과학으로 본 세상의 작품들은 수학과 과학이 발전되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써 원근법, 명암법, 투시법, 해부학, 스푸마토, 콘트라포스트, 유화발명으로 표현의 화려함이 극에 달하게 된다. 특히 귀족과 시민들이 개인을 위한 작품들을 주문함으로써 이야기 서술보다는 회화의 감각적 매력을 추구하는 경향의 그림들이 나타난다. 원근법, 단축법 등의 과학적 기법들을 사용한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3대 거장들의 [아테네학당] [최후..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2부 '신들의 세계'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2부 '신들의 세계' - 신들의 세계 - 2부 '신들의 세계'에서는 현새의 영광을 사후까지 누리기를 염원했던 정복자들과 예수, 성인의 일생을 성스럽게 기록하고자 했던 중세의 기독교 미술과 로마 · 그리스 신「아폴론」「니케」「비너스」「헤르메스」의 신상을 통해 신들의 영적인 위엄을 느껴본다. 여기 2부 작품들은 당시 시대적 특징을 예술에 가장 잘 반영한 것으로 카타콤, 교회장식, 필사 성경책 등을 프레스코, 템페라, 모자이크,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미술기법으로 표현되었다. 대표작으로 [빵과 물고기의 기적] [샤르트르대성당 장미창]을 통해 기독교 신과 성서가 어떻게 미술로 발전되었는지 알아본다. 더 나아가 실제로 현실을 벗어나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 인간과 신의 연결고리를 찾..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1부 '왜 이렇게 보았을까?' [살아있는미술관]살아있는 미술관 1부 '왜 이렇게 보았을까?' - 왜 이렇게 보았을까? - 제 1부 '왜 이렇게 보았을까?'에서는 원시인들의 미술활동을 엿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동굴의 풍요와 다산, 주술적 의미를 지닌 낙서형식의 그림에서부터 놀이와 더불어 생활, 신앙을 알 수 있는 동굴벽화와 장식, 그리고 신상조각 등을 살펴본다. 더 나아가 프레스코, 모자이크, 납화, 파피루스, 인체비례 등 다양한 기법과 양식을 도입하여 그림을 그리고 조각했던 고대의 놀라운 기술을 재발견하고, 신전과 신상, 무덤장식을 통해 그들의 사상과 생활문화를 이해하며, [구대아] [함무라비 법전] [원반던지는 사람] [네바의 정원] [투탕카멘의 사냥] [니르메스 와의 파레트]와 같은 작품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아본다.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