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나눔/지식과상식

(54)
옛그림읽기의 즐거움 (김홍도의 무동) 옛그림읽기의 즐거움 (김홍도의 무동) 낙천성과 대범함에서 우러난 자연미 지금 저 사람들이 한창 질펀하게 놀고 있는 가락은 어떤 소리, 무슨 장단일까 (도1) 삼현육각(三絃六角), 즉 북 장구에 피리 둘, 대금, 해금까지 여섯 악기가 한데 어울려 한바탕 흥겨운 가락을 몰아가니 잘생긴 무동(舞童)아이는 덩실덩실 소매를 펄럭이며 걸지게도 춤을 춘다. 아마도 굿거리를 연주하는 듯 싶다. 그럼 이 자리는 무얼 하는 자리일까? 굿판일까, 탈춤판일까? 아니면 어느 복 많은 노인의 회갑 때 벌어진 잔치 자리일까? 삼현육각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유가(遊街)할 적에 스승, 선배, 친척 들을 찾아뵈면서 사흘 동안이나 광대를 앞세우고 풍악을 잡혔다고도 하고 또 신임 사또의 부임 행차길에서도 연주를 했다지만 그것들은 다 서서..
임산부 태아에 좋은 그림(르누아르_피아노 치는 소녀들) 임산부 태아에 좋은 그림(르누아르_피아노 치는 소녀들) Pierre Auguste Renoir Jeunes filles au piano (크리스탈 명화직사각) 15,000원 Amedeo Modigliani Portrait of Woman in Hat (크리스탈 명화직사각) 15,000원 -사이즈: 8x6x3cm -르누아르1종, 모딜리아니1종 * 원문출처 : http://www.artmu.co.kr/board/view.php?&bbs_id=notice&doc_num=130
영화속 미술작품들 영화속 미술작품들 프리다 (2003) 프리다 칼로 'Self-portrait as a Tehuana(diego on my mind)' 프리다 칼로 'Self-portrait with Loose Hair'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Last Tango In Paris, 1972) 베이컨 'Double portrait of Lucaian Freud and Frank Auerbach'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3) 다비드 '마라의 죽음' * 텔 미 썸딩 (Tell Me Something, 1999) 헤랄드 다비드 '캄뷰세스 왕의 재판(1498)' 밀레의 '오필리아' * 아담이 눈뜰 때 (1993) 뭉크 '마돈나' * 파란 대문 (1998) 쉴레 'Black Haired Nude Girl' * ..
[미술]“컴퓨터 바탕화면에 작품 하나 깔아보세요” “컴퓨터 바탕화면에 작품 하나 깔아보세요” 큐레이터 공주형이 제안하는 ‘미술 즐기는 10가지 방법’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1. 안 좋은 기억은 잊어라 = 형편없었던 미술 점수와 번거로운 미술 준비물, 학창시절 안 좋은 기억은 다 잊어라. 그림을 잘 그리는 것과 그림감상은 별개다. 명심하자! 목표는 위대한 화가가 아니라 안목 있는 감상자이다. 2. 마음을 비우고 가라 = 반드시 무얼 얻으리라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전시장 나들이 자체를 즐겨라. 미술은 기분 좋은 ‘덤’으로 따라올 것이다. 언젠가는. 3. 발품 파는 만큼 보인다 = 전시장 문턱이 높다고 포기하지 마라. 안목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미덕은 인내심이다. 끈기있는 자, 미술을 얻을지어다. 4. 거침없이 질문하라 = 작가 ..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들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들 올해 세계 미술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해였다. 미술품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여러 면에서 기존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작가만 해도 50명이나 나왔다. 특히 11월은 수확이 가장 큰 달이었다. 11월 8일 열린 크리스티의 인상주의와 전후 현대회화 경매에서는 모두 합해 4억9100만 달러치가 팔려 하루 매출로는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고갱과 쉴레, 드 쿠닝 등의 작품들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바로 전날인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현대회화도 모두 2억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록, 한 작품으로 경매 사상 최고가인 피카소의 ''파이프를 부는 소년''(1억400만 달러)의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피카소의 도라 초상화와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현대미술 족보
그림의 가치 가치라는 것... 2006년 6월 18일, 미술품 최고 경매기록이 경신되었다는 외신이 전했습니다. 2004년 소더비에서 피카소의 (1억400만 달러)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은 작품은 파이프를 든 소년은 1905년에 완성된 그림으로 피카소가 프티 루이라고 부르던 꼬마의 신비한 표정과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의 묘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색감으로 장밋빛 시대(1904~1906)의 행복하고 친근한 색감이 최대한 발휘된 걸작입니다. 2004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베일에 가려있는 고객에 의해 1억 415만 8천달러에 낙찰된 최고가 그림입니다. 미술시장에서 거래된 적이 없는 작품의 희소성과 작품상태가 완벽하다는 점이 안목있는 컬렉터의 소장품이라는 이유로 이 작품이 세상에서 가장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
그림 보는 방법 그림을 어떻게 보죠?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한편의 그림을 제대로 읽어내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림이란 것이 다보여주는 듯해도 숨겨놓은 것이 너무 많은 탓이다. 그 그림을 그린 화가가 살던 시대의 교양이나 상징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한폭의 그림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제대로 들을 수없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옛그림은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같은 시대를 사는 화가의 그림도 잘 모르겠는데, 몇 백년전에 그려진 그림을 감상하며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는 짐작할만한 몇가지 이유가 있을 법하다. 동양화의 일반적인 특징에 대해 공부한 것이 없거나, 한자독해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옛그림을 이해하기란 결코 녹록치 않은 법이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