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전시

[미술전시]라틴아메리카의 열기와 문화

라틴아메리카의 열기와 문화
미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기대되는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박영선 기자

 
▲ 프리다 칼로의 작품 '코요아칸의 프리다'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오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을 개최한다. 서유럽에 편중되어 있는 기존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에게 미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라틴아메리카 16개국 대표적 거장들의 독특하고 이채로운 걸작이 선보여진다. 멕시코 르네상스 3대가로 손꼽히는 디에고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또 리베라의 아내이자 멕시코가 자랑하는 프리다 칼로, 에콰도르의 오스왈도 과야사민, 루시오 폰타나, 페르난도 보테로 등 84명 작가의 12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들에는 20세기 초반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라틴아메리카의 격동의 역사가 안고 있는 갈등과 상처, 치유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영화 '프리다 칼로'로도 잘 알려진 디에고 리베라의 부인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은 가혹한 운명을 극복해 낸 작가의 정열과 집념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멕시코 벽화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7월 26일 덕수궁미술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클레멘테 오로스코의 아들인 클레멘테 오로스코 벨라자레스가 초청됐다.
 
또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라틴아메리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도 열린다.
 
[전시개요]
전시명: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전시기간: 2008.7.26 ~ 11.9
전시장소: 덕수궁미술관
관람료: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초등학생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