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신제품정보

[아트뮤]예술작품 같은 IT, 연말 달군다 [JES] 내비게이션, MP3P 등 첨단기기에 미적감각 결합

예술작품 같은 IT, 연말 달군다 [JES]

내비게이션, MP3P 등 첨단기기에 미적감각 결합

패션이나 생활용품으로 한정되어 있던 아티젠 (artygen) 바람이 IT 분야에도 번지고 있다. 아티젠은 상품의 기능에 뛰어난 디자인을 접목한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계층을 일컫는 말이다.

내비게이션 업계는 운전자들의 미적 감각에 맞춘 지도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에너지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엔나비는 고흐, 고갱 등 화가들의 작품에서 색상을 추출하여 전자지도에 적용시켰다. 운전자들에게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 엔나비를 탑재한 SK네트웍스의 내비게이션은 외장을 와인색으로 출시하여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P3P는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까지 탑재한 신제품이 등장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미키마우스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레인콤은 MP3P에 LED를 장착한 '엠플레이어 아이즈'를 선보였다. 미키마우스의 ‘눈’에 해당하는 부분에 LED를 추가해 이어폰이 빠졌을 때 눈을 깜박이거나, 볼륨을 올릴 때 웃고, 배터리가 부족할 때 우는 등 16가지의 표정 연출이 가능하다.

고급스런 그림이 새겨져있는 USB 메모리를 편리하게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베어월즈코리아는 명화 그림을 삽입한 카드타입의 USB 메모리를 선보였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모양과 두께로 디자인 되어 있어 지갑이나 바지에도 들어가는 등 휴대성이 뛰어나며, 명화 그림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장신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가전업체 필립스가 함께 선보인 '액티브 크리스털'은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 등의 IT 기기를 크리스털로 장식한 제품군이다. 밋밋했던 IT 기기가 실버 메탈과 크리스털로 디자인되어 화려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 것이다.

이수한 기자[nuh200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