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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교육]"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해보고 싶다"

[미술교육]"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해보고 싶다"

"우리 나라 미술 교육을 바로 세우고 싶습니다."

서울 잠원동 반포쇼핑센터 2동에 위치한 으뜸미술(www.top1art.com)의 김용진 대표가 밝힌 회사 설립의 이유다.

김 대표는 "우리 교육을 보면 입시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어 고등학교의 경우 미술이나 음악, 체육 등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극히 부족하다"며 "대학, 학원 등에서 수십년 미술 교육을 해 왔고, 관련 협회 일도 해 본 미술인으로 미술 교육을 제대로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으뜸미술은 미술 교재를 개발, 이를 가지고 가정에 방문해 가르치는 방문 미술 학습 업체다. 유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감성교육은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하에 유아동의 비중이 높다.

김 대표는 창의력과 재미에 중점을 둔 교재를 개발했다. 1여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아동용 교재는 이론만 나열한 교과서와는 크게 다르다.

그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싫어하면 안된다"며 "똑같은 교재를 가지고 배워도 아이들의 특성, 취향에 따라 다른 형태의 표현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노란색은 따뜻한 색이고, 파란색은 차가운 색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지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교재와 함께 교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교사를 뽑을 때 무엇보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그리고 교육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지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채용 이후에도 자문교수진을 활용한 꾸준한 교육으로 교사들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으뜸미술의 자문교수진은 김은정 경희대 디자인학부 교수, 이규선 서울교대 교수, 이희중 용인대 회화과 교수, 조무광 신라대 교수, 이창욱 한국디지털디자인학회 부회장(단국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박선의 전 대한산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남용현 강원대 산업디자인과 교수, 박석원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 등이다.

김 대표는 이어 "우수 교사 양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교육 뿐만 아니라 특전도 필요하다"며 "우수 교사를 선정해 아는 갤러리와 함께 '으뜸미술 우수교사 초대전' 등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단지 대학 입학을 위한 미술 교육, 성적을 올리기 위한 미술 교육이 아닌 감성을 키우고 어린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교육을 하고 싶다"며 "아직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흡하지만, 언젠가 전 국민이 미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