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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폴 웹카메라 전문 제조업체 네트워크카메라 비디오서버 모니터링시스템

믹스폴 웹카메라 전문 제조업체 네트워크카메라 비디오서버 모니터링시스템

폐쇄회로(CC)TV라고 하면 흔히들 ‘보안용’이나 ‘도로 교통 정보용’이라고 생각한다. 주된 역할이 도시 곳곳의 으슥한 골목을 비추거나, 도로에 차가 얼마나 밀리는지를 모니터하는 것이니까.

그러나 스웨덴 ‘엑시스커뮤니케이션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틴 그렌(49·사진)의 생각은 다르다. 그가 이끄는 회사는 디지털 CCTV시스템(디지털 네트워크 카메라) 분야 세계 1위 업체. 그렌 자신이 바로 199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CCTV 시스템을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디지털 기술 덕에 CCTV시스템이 과거에는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양한 용도’에 대한 사례를 든다면.

 “기업들의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다. 코엑스나 백화점과 같은 대형 몰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돌아다니는지를 일일이 파악할 수 있어서다. 매장에 드나드는 사람 수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도 있다. ‘잠깐 다른 데 들렀다 오겠다’고 했다가 실제 다시 오는 사람까지 시스템이 집어낼 수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 공항 같은 곳에서 사람 얼굴을 분간하는 정확도는 99.5%에 이른다. 대신 완전히 뚫린 공간에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일은 영화에서처럼 쉽지만은 않다.”

 - 아날로그와 어떤 차이가 있나.

 “가장 큰 차이는 해상도다. 디지털 네트워크 카메라는 풀HD(초고화질) 해상도로, 15년 전에 비해 600배나 발전했다. 그럼에도 아직 보안감시 시장은 이제 디지털로 바뀌는 초기 단계다. 집집마다 풀HD 디지털 평면TV를 보는 데 비해 한참 뒤떨어졌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 CCTV시스템은 디지털보다 세 배나 더 많은 케이블을 필요로 한다. 인프라 설치에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이런 점들 때문에 앞으로 CCTV시스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할 것이다.”

 - 얼마나 빨리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는 일본 파나소닉이 주도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전체 CCTV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바람은 2013년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서 모든 시스템의 절반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의욕이 앞서지만 디지털 방식은 2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두바이 같은 경우 디지털이 80%에 이른다.”

 - CCTV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일으킨다.

 “오늘날 사람들은 카메라 한 대씩을 다 갖고 있다.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콤팩트한 사진기까지 다양하다. 누구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CCTV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할 우려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CCTV의 프라이버시 침해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스웨덴에서는 CCTV 설치가 아주 엄격하다. 사람의 존재는 알려주지만 얼굴까지는 알아볼 수 없도록 통제했다. 야간에 사람이 있으면 안 되는 곳에 주로 설치된다.”


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출처 : 믹스폴(http://www.mixpo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