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전시/미술전시회

[미술전시]성별과 젠더에 관한 색다른 시선

성별과 젠더에 관한 색다른 시선
기획전시 [젠더 스펙트럼]展
 
박영선 기자

 
▲ 신화적 도상과 결합된 간성(間性)인을 형상화한 최윤정 작가의 작품 '세사람'     © 사진=불길한 지혜

 
페미니즘 미술 기획 모임인 '불길한 지혜'가 주관하는 [젠더 스펙트럼]전이 7월 30일부터 열린다.
 
이 전시는 이분법적 젠더 규범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젠더의 해체를 둘러싼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는 기획전이다.
 
주제에 따라 3개의 섹션으로 구분된 전시장에는 젠더문제와 퀴어 정체성을 다룬 7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매체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젠더가 얼마나 깊숙히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이분법의 기반을 흔드는 섹슈얼리티의 재현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삶에 깃든 관계와 친밀감의 영역을 새롭게 조망한다.
 
섹션 1에서는 '젠더의 카드놀이'를 보여 준다. 남성과 남성성을, 여성과 여성성을 연결시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성별과 젠더, 욕망의 대상을 무작위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섹션 2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를 이동하거나 혹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피조물들을 다룬다.
 
마지막 섹션 3에서는 가족 등 사적인 친밀 관계들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동성커플의 결혼을 묘사한 사진이나 퀴어 연인을 다룬 애니메이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개요]
전시명: 기획전시 [젠더 스펙트럼(Gender Spectrum)]
참여작가: 김화용, 김주혜, 봉봉, 지원, 장미라, 소무라이, 최윤정
전시기간: 2008.7.30 ~ 8.5
전시장소: Espression gallery Yogiga & The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