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제4회) 영화속 미술,미술가들
화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 요즘 제작된 영화로는 크리스토퍼 햄튼 감독의 「캐링턴」(Carrington,1995년작),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서바이빙 피카소」 (Surviving Picasso,1996년), 화가 겸 감독인 줄리안 슈나벨이 낙서화가로 유명한 화가 바스키야(Jean Michel Basquat, 1960-1988)의 생애를 다룬 「바스키아」(Basquiat, 1996년), 그리고 영국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의 생애를 다룬 「사랑은 악마」(Love is the Devil) 등이 있다.
「토털 이클립스」등의 시나리오를 쓴 햄튼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캐링턴」은 영국의 여류화가 레오노라 캐링턴(1917~)과 작가인 리튼 스트래치(1880~1932)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화가로서 캐링턴 보다는 인간적인 특히 호모섹슈얼인 남성과 바이섹슈얼인 여성간의 기나긴 플라토닉 러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결과 이 영화는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펼쳐 보이는 기회를 얻는다.
리튼의 캐링턴에 대한 플라토닉한 사랑, 캐링턴이 리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룰 수 없는 육체적 욕망, 캐링턴과 레이프의 육체적 사랑, 제럴드 브래넌의 캐링턴에 대한 로맨틱한 사랑. 기타 등등 영화 후반부에 캐링턴은 거실로 나와, 그녀의 남편, 애인, 플라토닉한 남자 친구들이 사랑을 나누는 광경을 지켜보는데 이는 햄튼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서바이빙 피카소」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마지막 10년간 그의 연인인 프랑수아즈 질로의 10년에 걸친 관계를 담았다. 스페인이 낳은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마지막 10년간의 생애를 다룬 이 영화는 그가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한 이후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포커스를 맞추어, 그의 일생에 있었던 여러 명의 여성들 중, '피카소와 살다'라는 자서전을 집필한 프랑소와즈 질로와의 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피카소의 일생에 관계했던 여성들은, 1918년 결혼한 첫 번째 아내 올가, 한 명의 딸을 두었던 여자 테레사 월터, 1943년 파리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10년간 동거하고 클라우드와 팔로마라는 두 아이를 두었던 21살의 여인 프랑소와즈 질로, 그리고 1961년에 결혼한 두 번째 아내이자 그가 가장 사랑했던 모델 재클린이 있다. 프랑소와즈의 시선으로 바라본 피카소는 야망가이자 미신에 사로잡힌 폭군이었다.
그 수많은 여자들을 전전하며 창작의 영감을 훔쳤으며, 그녀들과의 생활에서 '사랑을 나누기' 보다는 '사랑을 훔치는' 인물로 그려진다.
화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 요즘 제작된 영화로는 크리스토퍼 햄튼 감독의 「캐링턴」(Carrington,1995년작),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서바이빙 피카소」 (Surviving Picasso,1996년), 화가 겸 감독인 줄리안 슈나벨이 낙서화가로 유명한 화가 바스키야(Jean Michel Basquat, 1960-1988)의 생애를 다룬 「바스키아」(Basquiat, 1996년), 그리고 영국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의 생애를 다룬 「사랑은 악마」(Love is the Devil) 등이 있다.
「토털 이클립스」등의 시나리오를 쓴 햄튼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캐링턴」은 영국의 여류화가 레오노라 캐링턴(1917~)과 작가인 리튼 스트래치(1880~1932)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화가로서 캐링턴 보다는 인간적인 특히 호모섹슈얼인 남성과 바이섹슈얼인 여성간의 기나긴 플라토닉 러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결과 이 영화는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펼쳐 보이는 기회를 얻는다.
리튼의 캐링턴에 대한 플라토닉한 사랑, 캐링턴이 리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룰 수 없는 육체적 욕망, 캐링턴과 레이프의 육체적 사랑, 제럴드 브래넌의 캐링턴에 대한 로맨틱한 사랑. 기타 등등 영화 후반부에 캐링턴은 거실로 나와, 그녀의 남편, 애인, 플라토닉한 남자 친구들이 사랑을 나누는 광경을 지켜보는데 이는 햄튼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서바이빙 피카소」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마지막 10년간 그의 연인인 프랑수아즈 질로의 10년에 걸친 관계를 담았다. 스페인이 낳은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마지막 10년간의 생애를 다룬 이 영화는 그가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한 이후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포커스를 맞추어, 그의 일생에 있었던 여러 명의 여성들 중, '피카소와 살다'라는 자서전을 집필한 프랑소와즈 질로와의 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피카소의 일생에 관계했던 여성들은, 1918년 결혼한 첫 번째 아내 올가, 한 명의 딸을 두었던 여자 테레사 월터, 1943년 파리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10년간 동거하고 클라우드와 팔로마라는 두 아이를 두었던 21살의 여인 프랑소와즈 질로, 그리고 1961년에 결혼한 두 번째 아내이자 그가 가장 사랑했던 모델 재클린이 있다. 프랑소와즈의 시선으로 바라본 피카소는 야망가이자 미신에 사로잡힌 폭군이었다.
그 수많은 여자들을 전전하며 창작의 영감을 훔쳤으며, 그녀들과의 생활에서 '사랑을 나누기' 보다는 '사랑을 훔치는' 인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