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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모습 드러낸 HP 미니노트북 MINI 1000

모습 드러낸 HP 미니노트북 MINI 1000


드디어 HP의 새로운 미니노트북이 정체를 드러냈다. 2133의 뒤를 이어 나오는 이 제품은 미니 1000이라는 모델 번호를 가졌다.


모델에 따라 22cm(8.9인치)/26cm(10.2인치) 크기에 해상도는 1,024×600이며  유리 커버 처리된LED 백라이트 액정을 탑재했고 키보드는 표준 노트북 키보드의 92% 크기 수준을 자랑해 전작인 2133과 마찬가지로 멋진 키감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모양은 HP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인 엘리트북과 비슷하다.

핵심 요소인 CPU와 칩셋에 대해서 비아 제품을 쓰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인텔 아톰 N270 1.6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칩셋은 인텔 945GSE를 사용했고 이에 따라 그래픽 엔진도 GMA950이다. 한마디로 제원면에서는 흔히 나오는 인텔 아톰 기반의 넷북과 동일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겉면에는 예쁜 무늬가 디자인돼 있다. 이와 함께 곡선으로 이뤄진 본체가 검은 색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느낌을 갖게 한다.


얇아 보이는 옆모습. 오른쪽에는 전원, USB 포트, 외부 비디오, 이어폰/마이크, 유선랜 단자가 자리 잡고 있다. 두께는 25.13mm.


왼쪽에는 SD/MMC 메모리 카드 슬롯과 USB 단자, 또 하나 있는 것은 외부 확장단자. 블루투스는 2.1을 지원하며 유무선랜은 기본으로 내장하고 하드디스크를 4,200RPM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소형화를 위한 4.5cm(1.8인치)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성능 면에서는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떨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SSD 모델은 8/16GB를 제공한다.

HP 미니 1000은 윈도 XP와 MIE(Mobile Internet Experience) 버전으로 나뉜다. 후자는 리눅스 기반의 인터넷 특화 모델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위와 같이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아직 넷북 제품군에서 리눅스 기반 모델이 그리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보면 미니 1000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HP 터치스마트를 닮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인지라 완성도는 더 높아 보인다. 사양은 아래와 같다.


특징을 요약하면 LED 백라이트 액정과 세련된 키보드, 곡선미를 가지지만 강렬한 검은색의 HP 인텔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아톰의 채택으로 액정 해상도는 낮아졌지만 2133의 발열과 느린 속도는 개선했으면 한다. 이렇게 일반 넷북 제품군과 비슷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HP 미니 1000에는 두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우선 옵션으로 끼워 쓸 수 있는 HD 비디오 디코딩 가속기 미니 카드. 이 이야기는 현재 인텔 아톰 기반 제품이 가지는 720p 수준의 HD 동영상 재생 능력을 훨씬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SSD 모델의 경우 HP 미니 모바일 드라이브로 저장 장치를 확장할 수 있다.

가격은 윈도 XP 판의 경우 399달러(약 51만 원)부터 시작하며 제품별 정확한 가격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리눅스 기반 MIE 판은 379달러(약 48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오는 미국 기준으로 2009년 1월 출시 예정이다.

HP도 인텔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의 홍보자료에 넷북이라는 표현이 없는 것이다. 2133 때와 마찬가지로 미니라는 표현만 등장한다. HP와 인텔의 기 싸움이 아닐까?

비비안 탐 스페셜 에디션 또한 공개됐다.


매력적인 색감이다. 다소 눈에 띄긴 하지만 여성을 겨냥한 색감인 것 같다.


일반판에서는 은색이던 부분이 모두 금색으로 바뀌었다. 일반판과 비비안 탐 스페셜 에디션을 비교하면 이렇다.


비비안 탐 스페셜 에디션 가격은 679달러(약 87만 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미국 기준으로 12월 중순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