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고의 비용 산정 방식
인터넷광고의 비용 산정 방식
인터넷광고의 비용 산정 방식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비용 산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광고를 진행하기 전, 광고를 진행하고 클릭이 발생할 때, 광고를 진행하고 실적이 발생할 때.
1. 광고를 진행하기 전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약속된 기간 또는 노출수를 보장받으므로 정액제 방식이다. 단가를 산정하는 단위는 1회 노출 또는 1,000회 노출이다. 1회 노출을 기준으로 책정하는 경우에는 CPI(Cost Per Impression)라고 하고, 1,000회 노출을 기준으로 책정하는 경우에는 CPM(Cost Per Millenium)이라고 한다.
통상 광고단가는 CPI 기준으로 0.3원 ~ 5원, CPM 기준으로 300원 ~ 5,000원 가량이다.
정액제 방식에서는 약속된 기간 또는 노출수를 보장해 줄 뿐 광고 효과에 대해서는 매체사가 전혀 책임지지 않는다. 다소 매체사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포털사이트나 뉴스사이트와 같이 매체사의 영향력이 큰 곳에서 주로 사용한다. 주로 브랜딩 목적의 광고에 적합하며 실적 위주의 광고에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프라인 사업에 익숙한 광고주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광고 방법이기도 하다.
2. 광고를 진행하고 클릭이 발생할 때
이전에 한참 성행하다가 거의 사멸되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검색엔진 키워드광고에서 사용되면서 일반인에게도 익숙해진 방법이다. 광고의 노출과는 상관 없이 클릭이 발생한 경우에만 광고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CPC(Cost Per Click)라고 한다. 클릭수에 따라서 광고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종량제 방식이라고 한다.
통상 CPC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키워드 광고에서의 광고단가는 클릭당 90원 ~ 8,000원 가량이다.
종량제 방식이 거의 사멸되다시피 한 것은 부정클릭 때문이다. 매체사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클릭을 집행하거나 유도하여 광고효과가 급격히 떨어졌다. 그러나 매체사가 중소업체인 경우에는 작은 수익을 바라고 부정클릭을 하기도 하지만 검색엔진과 같은 대형 매체사에서는 부정클릭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편이다. 그러나 매체사에서 발생하는 부정클릭은 신뢰할 수 있지만 경쟁사에서 한번씩 클릭하는 부정클릭은 막을 수 없다. 단, 중복클릭은 오버추어에서 기본적으로 제거를 하므로 연속적으로 클릭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3. 광고를 진행하고 실적이 발생한 경우
여기에서 실적이라 함은 다양한 기준을 둘 수 있다. 신청서 작성, 회원 가입, 매출 발생, 이벤트 참여 등. 광고주가 원하는 실적이 발생한 경우에만 광고비(제휴 수수료라고도 한다)를 지급하는 것이므로 광고주에게 다소 유리한 방법이다. 따라서 매체사의 규모가 작아 자체적으로 광고주를 유치하기 힘들거나, 대형 매체사라고 하더라도 정액제 방식의 광고를 유치하기 힘든 광고 자리에서 이용한다.
광고주가 원하는 행동이 발생한 경우에 지불하는 방식이므로 CPA(Cost Per Action)라고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광고를 특별히 제휴마케팅(Affiliate Marketing)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광고주는 광고비에 대한 부담이 적으므로 수많은 웹사이트를 제휴사로 유치하여 광고를 게재토록 한다. 실적이 발생하면 거기서 발생한 수익으로 일부를 광고 수수료로 지급하고, 실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광고 노출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의 효과를 무료로 기대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광고비를 책정하는 방법은 대개의 경우 광고의 노출수를 기준으로 하고, 종량제 방식의 키워드 광고에서는 클릭수를 기준으로 하고, 제휴마케팅에서는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
광고에 따라서는 여기에 약간의 변용을 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액제 방식의 키워드 광고가 그렇다. 단순히 노출수에만 기준을 두고 광고비를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출수에 키워드가 지니는 가중치를 곱한 금액으로 산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