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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미술전시회

[미술전시]그림 그리는 사회명사들의 잔치

그림 그리는 사회명사들의 잔치
명사미술전 인사아트센터서 09일 개막

8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명사미술전에 작품을 출품한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정상은 중앙그룹 회장, 강웅식 다림실업 고문,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왼쪽부터)이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사회 명사들이 그린 그림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제11회 명사미술전이 8일 개막했다. 전시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명사미술제에 참가하는 작가는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강웅식 다림실업 고문, 신기옥 프레너스종합건설 회장, 신수희 기흥복지재단 이사장, 위용환 광주순환도로투자 사장, 유진 한광 회장, 이연숙 태연 초ㆍ중ㆍ고 및 재활원 이사장,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 정상은 중앙그룹 회장, 박현옥 금호전기 고문, 자우 장윤치과 원장, 정병길 농협중앙회 보문남지점장 등이다. 작품들은 추상에서 구상까지 다양하다. 이청승 사장의 `질주`는 말이 빠르게 달려가면서 뿜어내는 에너지를 거칠게 표현했다. 임동일 부회장은 교외 풍경을 아름답게 그린 `김포부근`을 출품했다. 강석진 회장의 `가을의 고향들판`은 시골 들녘 풍경을 시원하게 그린 그림이다. 강 회장은 4회 개인전, 70여 회 그룹전에 참여한 고참 작가다. 이 밖에 명사미술전에는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소재의 그림들이 전시된다.

미술평론가 윤진섭 씨는 "명사미술전은 비미술인으로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위한 잔치"라며 "미술은 명사들에게 취미활동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수 아트코리아 발행인은 "출품작들은 작가 나름의 예술양식과 개성, 자기언어를 가지고 있다"며 "기법, 방법론, 주제와 공간 분할 등을 보면 기성 작가들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 높은 그림들"이라고 전시에 대해 평했다.

(02)736-1020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