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를 기다리며 - 초현실주의
"초현실주의란, 말, 글, 혹은 그 밖의 다른 방법으로 마음의 진실한 기능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된 순수한 정신의 자동주의(Automatism)이다. 다시 말해 이성에 의해 훈련된 어떤 제약도 없이, 도덕적 미학적 선입견도 초월한 사고의 진술 "
- 앙드레 브레통 초현실주의 선언문
미로는 유아기의 경험과 민속적인 것에 대한 기억,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난 후의 경험을 혼합하여 독특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내었다.
사냥군과 개가 사냥을 하는 장면 묘사-미로는 도형들을 암호처럼 사용하여 각 이미지들은 나름의 의미를 암시하고 있다.삼각형이나 각진 것-주로 남성,둥근 것-여성을 암시.왼쪽에 삼각형의 얼굴에 파이프 담배를 물고 수염이 나 있는 사냥꾼과 손에 든 긴 총, 발 밑에는 삼각형의 몸을 가진 개가 한마리,사냥꾼의 앞에 있는 달걀 모양의 둥근 형태는 암컷 사냥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달리 자신의 자전적 경험, 성적 콤플렉스, 환상 등이 녹아 있던 그는 종종 정신착란 상태에 빠지곤 했었다고 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경험이 그의 작품에 활용 되었음은 당연한 노릇이다.
프로이드와 정신분석학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그는 자신의 비정상적인 경험을 자신의 무의식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