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curator)’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을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품을 수집하며 관리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학예사’라고도 한다. 큐레이터는 활동영역에 따라 박물관 큐레이터와 미술관 큐레이터로 구분된다. 학예사란 인류문화사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전시회를 개최하여 대중에게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공부시키는 일로, 역사와 문명을 발굴·기록·정리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학예사는 직업인으로써 공무원이 되어 국립중앙박물관 이나 국책연구기관 또는 일반 연구 기관의 연구자, 교수를 할 수도 있고, 희소가치가 높다. 고고학 박물관에 종사하는 큐레이터는 유물 및 유적발굴, 훼손된 문화재 복구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위해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1-2개월간 수시로 지방, 해외에 조사를 하러간다. 큐레이터는 미술관과 갤러리의 미술품보관, 수집, 전시기획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직업이고, 국립미술관에 일을 하지 않고 사설미술관, 갤러리에서 일을 할 수 있다. 미술관 큐레이터는 ▲미술관 자료의 수집과 보관 ▲미술관 자료의 이용에 대한 설명, 조언, 지도 ▲미술관 자료에 대한 전문적 기술적 조사 연구 및 보존, 전시에 관한 기술적 연구 ▲미술관 자료에 대한 안내서, 해설서, 목록, 화보, 연보, 조사 연구 보고서 등의 작성 · 배포 ▲기타 기획 입안에 관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미술관의 모든 일을 큐레이터가 한다고 할수도 있다. 큐레이터는 일반적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일을 하므로 미술 및 예술, 유적, 유물등에 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또 미술 및 유물을 전시할 때 전시 의도를 관람객에게 보다 잘 이해시켜야 하기에 이를 기획할 수 있는 창의성과 혁신적인 사고도 요구된다.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서 고고학, 사학, 미술사학, 예술학, 민속학, 인류학 등을 전공하면 된다. 미술관 큐레이터는 동양화, 서양화, 조각, 도예 등 미술 실기를 전공해도 도움이 된다. 관련 자격증은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정(正)학예사와 준(準)학예사가 있다. 준학예사 자격증 취득자의 경우 5년간 경력을 쌓으면 3급 학예사 자격이 주어지며, 관련학과 석사취득자는 시험없이 2년의 경력으로 3급 학예사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2급, 1급으로 자격 승급은 일정기간 경력 인정 대상기관에서 근무하고 자격증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된다.졸업 후 일할 수 있는 장소는 미술관, 갤러리, 복합문화공간 등이 있다. 보수는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나, 향후 우리사회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고용은 증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11년까지 박물관을 확충할 계획이고 지방자치단체도 장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알리기 위한 박물관 및 전시관을 신축할 예정에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중앙고용정보원에서 제시한 ‘향후 5년 뒤 유망 직업군’에는 당당히 큐레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대학취업담당관이 뽑은 비전있는 직업 70개,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여성유망직업 100선에도 포함되며,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201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직업에서도 큐레이터는 빠지지 않는다.<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