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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미술도서

뉴욕에 가면 봐야 할 미술 작품들

뉴욕에 가면 봐야 할 미술 작품들

이주헌의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미술' 출간

미술 분야 평론가이자 인기 저술가인 이주헌이 쓴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미술'은 미국 뉴욕을 들렀을 때 봐둘 만한 작품을 설명한 책이다.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프릭컬렉션 등 뉴욕 일대 5곳의 미술관에 소장된 현대미술 작품과 고전명화 중 '놓치면 아쉬울' 걸작 100여 점을 골라 미술관별로 미술사조에 맞춰 설명해 미술관들의 성격과 함께 서양미술사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면 뉴욕현대미술관 편에서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 구스타프 클림트의 '희망2',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 마르셀 뒤샹의 '자전거 바퀴',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잭슨 폴록의 '하나, 넘버31',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물에 빠진 소녀', 안젤름 키퍼의 '나무 방' 등을 추천하고 자세한 작품 설명을 붙였다.

구겐하임 편에서는 폴 고갱의 '하에레 마이',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의 '포병들', 후안 미로의 '인물', 프란시스 베이컨의 '십자가형을 위한 세 개의 습작' 등을, 휘트니 편에서는 로버트 헨리의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 에드워드 호퍼의 '일요일 이른 아침', 찰스 실러의 '리버 루지 플랜트' 등을 각각 추천했다.

메트로폴리탄 편에서는 산치오 라파엘로의 '성인들과 함께 한 옥좌의 성모자', 페터 파울 루벤스의 '화가와 그의 부인, 아들', 오노레 도미에의 '삼등열차', 에드가 드가의 '바를 활용해 연습하는 무희들', 폴 고갱의 '이아 오라나 마리아' 등을, 프릭컬렉션 편에서는 렘브란트 반 리진의 '자화상', 장 프랑수아 밀레의 '등잔 밑에서 바느질하는 여인' 등을 각각 소개했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뉴욕 여행자라면 이들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많은 작품에 질리기보다 효율적으로 골라 감상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책에 실린 거장의 작품 사진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도서출판 학고재의 '아트 트래블'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제1권인 '러시아의 미술관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미술'은 2006년 역시 이주헌의 저술로 발간됐고, 제3권과 제4권은 런던과 북유럽 미술관들을 각각 다룰 예정.

320쪽. 1만6천500원. (사진설명 =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미술' 책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