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노트북추천 아직은 비싼 울트라북, 언제 구매해야 좋을까?
먼저 아수스의 UX21과 UX31을 보자. 각각 12인치와 13인치 울트라북으로 두께는 맥북 에어보다 얇고 디자인은 구분을 할 수 없을 만큼 닮았다. USB 3.0 단자는 물론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SSD까지 채용하여 성능도 뛰어나다. 그래서인지 가격은 1,000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버렸다. 국내 출시 가격은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00S도 성능은 만만치 않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기본이며 소비자 입맛에 따라 코어 i7 프로세서와 256G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 14.9mm이며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무게는 1.32kg에 불과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대 8시간, 대기 상태로는 최장 30일까지 지속된다. 코어 i5를 탑재한 제품이 134만 원대, i7은 199만9천 원이다.
LG전자도 최근 고급형 울트라북을 출시했다. 기본적인 성능은 비슷하며, 고유의 네로우베젤 기술로 13인치 급이지만 12인치 급 모델과 크기가 비슷하다. 부팅도 1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최소 170만 원대에서 260만 원까지 고가이다.
국내에 출시된 울트라북은 에이서 S3(90만 원대)를 제외하면 모두 130만 원 이상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과 성능을 제외하면 인텔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셈이다. 해가 갈 수록 저렴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원성과 미디어의 지적이 이어질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고가형 울트라북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고객의 구매력의 차이에 있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얼리어답터 혹은 유행에 민감한 계층이다. 이들은 제품의 가격보다 성능이나 디자인 같은 면을 먼저 보고 판단한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비싸고 자시고를 떠나 압도적인 성능으로 타사를 따돌리고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제조사의 심리가 담겨 있다.
제품 성능에 대한 제조사의 집착도 한몫 한다. PC는 태생적으로 높은 성능을 전제로 삼는 제품이라 많은 사용자가 여기에 집중한다. 따라서 성능은 곧 제조사의 경쟁력이다. 게다가 고성능 부품들로 채워진 울트라북은 최신 기술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겉만 보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제조사의 피나는 노력이 담겨 있다.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매우 작은 SSD를 집어넣고, 내부 쿨러의 크기를 줄이면서 발열을 낮추기 위해 머리를 싸맨다. 삼성의 센스 시리즈 9과 도시바 포테제 Z830의 경우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튼튼하지만 가공하기 어려운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술에 많은 노력을 들이다 보니 투자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또한 이미 출시된 제품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출시 초기에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 심리와 투자비용 회수 등을 이유로 거품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거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라앉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도 낮아진다. 처음부터 판매율만 생각하고 보급형 제품을 출시했다가는 본전도 못 건질 수도 있다. 게다가 떨어진 가격을 기준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원하는 만큼 높은 마진을 붙이기는 어렵다. 오픈 플랫폼 덕분에 메이커간 성능 차이가 전무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윤을 남기려는 기업의 속성이 고가 정책을 부추기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울트라북은 분명 멋진 제품이지만 일찍 구매할 수록 손해다. 배터리를 제외하면 즉시 구매해야 할 만큼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한 것도 아니다. 웬만한 고가형 울트라북을 살 돈이면 일반 노트북 한 대와 태블릿을 사고도 남는 게 현실이다.
그럼 언제 구매하면 좋을까? 굳이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다. 노트북을 비롯한 각 하드웨어 기기는 신제품 출시 간격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보통 신제품이 출시되고 3개월이 지나면 거품이 꺼지면서 최초 출시가격의 10%~15% 가량의 가격하락이 발생하곤 한다. 신제품 출시 간격이 매우 좁기 때문에 제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추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2월마다 각 노트북 제조사는 졸업과 입학 시기를 겨냥한 아카데미 이벤트를 진행하므로 이 시기에 구매하면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맛볼 수도 있다. 울트라북은 연말보다는 새학기 선물로 적합하다는 말이다.
출처 : 리뷰조선(http://review.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07/2011120701832.html?newsplus)
울트라북이란 인텔이 올해 새롭게 제안한 노트북 플랫폼의 이름이다. 여기서 말하는 플랫폼은 인텔과 같은 특정 회사가 제안한 여러 기준에 맞춰 만들어진 제품이나 그 기준들을 반영한 제작 방식이다. 즉, 인텔의 프로세서를 달았다고 모두 울트라북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것.
인텔의 기준이 완전히 공개된 적은 없지만 여러 제조사에서 출시된 울트라북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내용을 합하면 다음과 같다. 제품의 두께는 0.8인치(약 2cm), 무게는 1.4Kg 이하여야 한다. 부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초 가량으로 빨라야 하며, 인텔 코어 i5급 이상의 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한다. 외부 사용에 대비해 연속 5시간 이상의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자체적인 보안 기능도 갖추어야 한다. 특히 소비자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항목은 가격. 인텔이 제안한 권장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 원) 이하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고성능 노트북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평이 중론이다.
ARM 프로세서 기반의 모바일 제품이 일부 PC 수요를 잠식하는 현재 상황에서 나온 울트라북의 목표는 당연히 맥북 에어나 태블릿 등의 경쟁자를 견제하는 것. 위에 언급된 기준들을 모두 충족하기만 한다면 마냥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각 노트북 제조사들이 선보인 울트라북 제품들을 살펴보면 과연 인텔의 꿈이 이루어질지 의문을 품게 된다. 성능과 크기는 인텔의 기준에 부합하지만 가격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 ▲ 아수스 UX 시리즈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00S도 성능은 만만치 않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기본이며 소비자 입맛에 따라 코어 i7 프로세서와 256G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 14.9mm이며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무게는 1.32kg에 불과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대 8시간, 대기 상태로는 최장 30일까지 지속된다. 코어 i5를 탑재한 제품이 134만 원대, i7은 199만9천 원이다.
LG전자도 최근 고급형 울트라북을 출시했다. 기본적인 성능은 비슷하며, 고유의 네로우베젤 기술로 13인치 급이지만 12인치 급 모델과 크기가 비슷하다. 부팅도 1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최소 170만 원대에서 260만 원까지 고가이다.
국내에 출시된 울트라북은 에이서 S3(90만 원대)를 제외하면 모두 130만 원 이상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과 성능을 제외하면 인텔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셈이다. 해가 갈 수록 저렴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원성과 미디어의 지적이 이어질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고가형 울트라북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고객의 구매력의 차이에 있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얼리어답터 혹은 유행에 민감한 계층이다. 이들은 제품의 가격보다 성능이나 디자인 같은 면을 먼저 보고 판단한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비싸고 자시고를 떠나 압도적인 성능으로 타사를 따돌리고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제조사의 심리가 담겨 있다.
제품 성능에 대한 제조사의 집착도 한몫 한다. PC는 태생적으로 높은 성능을 전제로 삼는 제품이라 많은 사용자가 여기에 집중한다. 따라서 성능은 곧 제조사의 경쟁력이다. 게다가 고성능 부품들로 채워진 울트라북은 최신 기술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겉만 보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제조사의 피나는 노력이 담겨 있다.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매우 작은 SSD를 집어넣고, 내부 쿨러의 크기를 줄이면서 발열을 낮추기 위해 머리를 싸맨다. 삼성의 센스 시리즈 9과 도시바 포테제 Z830의 경우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튼튼하지만 가공하기 어려운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술에 많은 노력을 들이다 보니 투자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또한 이미 출시된 제품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출시 초기에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 심리와 투자비용 회수 등을 이유로 거품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거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라앉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도 낮아진다. 처음부터 판매율만 생각하고 보급형 제품을 출시했다가는 본전도 못 건질 수도 있다. 게다가 떨어진 가격을 기준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원하는 만큼 높은 마진을 붙이기는 어렵다. 오픈 플랫폼 덕분에 메이커간 성능 차이가 전무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윤을 남기려는 기업의 속성이 고가 정책을 부추기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울트라북은 분명 멋진 제품이지만 일찍 구매할 수록 손해다. 배터리를 제외하면 즉시 구매해야 할 만큼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한 것도 아니다. 웬만한 고가형 울트라북을 살 돈이면 일반 노트북 한 대와 태블릿을 사고도 남는 게 현실이다.
그럼 언제 구매하면 좋을까? 굳이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다. 노트북을 비롯한 각 하드웨어 기기는 신제품 출시 간격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보통 신제품이 출시되고 3개월이 지나면 거품이 꺼지면서 최초 출시가격의 10%~15% 가량의 가격하락이 발생하곤 한다. 신제품 출시 간격이 매우 좁기 때문에 제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추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2월마다 각 노트북 제조사는 졸업과 입학 시기를 겨냥한 아카데미 이벤트를 진행하므로 이 시기에 구매하면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맛볼 수도 있다. 울트라북은 연말보다는 새학기 선물로 적합하다는 말이다.
출처 : 리뷰조선(http://review.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07/2011120701832.html?news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