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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액세서리, ‘디자인·실용성·가격’ 3박자 조화돼야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디자인·실용성·가격’ 3박자 조화돼야
- 우석기 대표, “트렌드는 기본, 가격 거품 빠져야

“급변하는 스마트 기기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베어월즈코리아 우석기 대표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아크테크네’를 운영 중인 베어월즈코리아 우석기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기기에 발을 맞춰 액세서리를 출시하려면 최근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 기본 전제라고 말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구매하면 그 다음 고민하는 품목이 액세서리다. 특히 기기를 보호하는 케이스와 파우치는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액세서리는 스마트기기의 크기와 연관되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크기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우 대표는 “IT 관련업체에서 일한 경험과 그 동안 쌓아왔던 가로와 세로, 두께에 대한 감각 때문에 최근의 트렌드를 잘 파악할 수 있었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미적 감각이 수반돼야 좀 더 유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종 디바이스의 크기들을 열거하며 기기에 맞게 제작된 골판지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골판지에는 각각의 크기와 함께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듬성듬성 적혀 있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들이 많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범용 가죽 슬라이드와 지갑형태의 제품을 출시했지만 전용 액세서리보다는 판매량이 저조했다”며, “사용자들이 전용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판매량이 높은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부터 시작해 점차적으로 늘려가야 한다”고 답했다. 현실적으로 시장이 작은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제작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우 대표는 이러한 트렌드 파악과 함께 생활과 밀착된 아이디어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태블릿PC는 들고 다니기 보다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파우치 손잡이를 독특하게 제작하고, 스마트기기 거치대의 접는 면을 달리해 여러 각도에서 제품을 놓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 그리고 겨울에 장갑 낀 손으로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데 착안해 전도율이 좋은 섬유로 장갑을 제작한 것 등은 이 회사가 생활의 지혜를 녹여내 경쟁력을 얻은 사례들이다.

우 대표는 특히 사용자에게 실리 있는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시장은 가격 거품이 심하다”며, “값싼 원자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듭되는 유통 마진 때문에 값이 비싸져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품질 면에서 앞서는 액세서리 제품들이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외면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변화하지 않는 것이 새로움입니다. 유명 명화 작품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처럼 베어월즈코리아도 사용자들에게 그 가치가 변화하지 않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 대표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에 유명 명화를 입혀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가격까지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