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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미술전시회

[미술전시]아시아의 근현대를 돌아보는 [아시아 리얼리즘]展

[미술전시]아시아의 근현대를 돌아보는 [아시아 리얼리즘]展


▲ [아시아 리얼리즘]展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국립현대미술관 이지호 학예연구팀장, 김인혜 학예연구사, 싱가포르국립미술관 Joyce Fan 큐레이터(왼쪽부터)     © 안시은 기자

(뉴스컬쳐=안시은 기자)
19세기말부터 20세기까지 아시아 10개국의 리얼리즘을 돌아보는 [아시아 리얼리즘]展의 기자간담회가 오늘(7월26일) 낮 12시에 덕수궁미술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이지호 학예연구팀장을 비롯해 실무를 담당한 김인혜 학예연구사, 싱가포르국립미술관 Joyce Fan 큐레이터가 참석했다.
 
이지호 학예연구팀장은 3년간의 긴 준비끝에 이번 전시를 오픈했다고 밝히며, 식민지였거나 혹은 식민지배를 했거나 했던 아시아의 역사적 상황을 담은 전시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인혜 학예연구사는 리얼리즘에 대해 방대하고 정의내리기 어려운 것이라고 밝히며 “양식보다 태도의 문제에 있다.”고 정의했다.
 
이번 전시가 오픈되기까지 3년이나 걸린 것은 아시아 10개국간 네트워킹을 만드는 작업 때문이었다고 밝히며, 대사관 등 외교력을 총동원할 만큼 쉽지 않은 전시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록 작업에만도 현지학자들이 전부 참여할만큼 전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짐작케 했다. 아시아에서 북한이 빠진 것에 대해서도 이런 작업에 현실적인 참여가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의 아시아는 대부분이 식민지였고, 일본만이 식민지배를 했었다. 여기에 대해 김 학예연구사는 “일본이 전쟁기록화를 해외로 내보내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라고 설명하며 일본에 의해 숙청당하는 싱가포르 그림도 있다.”고 말했다.
 
함께 기획에 참여한 싱가포르국립미술관의 Joyce Fan 큐레이터는 [아시아 리얼리즘]展은 “우리가 어떻게 연결돼있는지 말한다”며 이 전시가 끝이라고 생각지 않고 계속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 싱가포르국립미술관의 공동기획으로 열리는 [아시아 리얼리즘]展은 아시아 10개국(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타이, 베트남, 필리핀, 인도)의 104개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재현형식으로써의 리얼리즘’, ‘은유와 태도로써의 향토’, ‘노동자를 환호하다’, ‘전쟁과 리얼리즘’, ‘사회 인식과 비판_새로운 리얼리즘을 향하여’ 등의 다섯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의 이야기이자 아시아의 이야기를 다룬 [아시아 리얼리즘] 전시는 내일(7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
전시명: [아시아 리얼리즘] 展
전시기간: 2010.7.27~10.10
전시장소: 덕수궁미술관
입장료: 성인 5천원 / 청소년 2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