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스마트폰]국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4종 비교 분석 |
CPU 등 HW 성능 평준화…디자인·앱 등 특장점 내세워 진검 승부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산과 외산 제품들이 초반 기싸움을 벌였다면 올 하반기에는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통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내달 아이폰4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키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토종기업과의 자존심 대결도 지켜볼만 하다. 이달 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시작으로 내달 LG전자의 '옵티머스Z', 팬택의 '시리우스 알파(+α)', 애플의 아이폰4 등이 출시된다. 올 하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략 스마트폰 4종을 집중 분석했다. ◆ 하드웨어 성능은 상향 평준화 갤럭시S, 옵티머스Z, 시리우스 알파, 아이폰4 등 각 기업들이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의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기본 하드웨어 사양은 물론 기능이 이미 상향 평준화 됐기 때문이다. 우선 스마트폰이 핸드핼드(hand-held) PC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이 그렇다. 각 기업들의 전략 스마트폰은 제조사와 그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1GHz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가진 CPU를 탑재하고 있다. 컴퓨팅 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동영상, 게임 등 고화질의 콘텐츠를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데 최적화 된 CPU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각광받는 스마트폰의 핵심 요소인 디스플레이 사양도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S와 시리우스 알파는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했으며 옵티머스Q와 아이폰4는 HD LCD를 채용했다. 슈퍼 AMOLED를 탑재한 갤럭시S와 해상도가 뛰어난 일명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아이폰4가 비교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데는 4가지 전략폰 모두 큰 불편함이 없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도 갤럭시S가 1500, 아이폰4가 1450, 시리우스알파와 옵티머스Z가 1350 mAh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폰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반면, 아이폰4는 3GS와 마찬가지로 내장 배터리를 사용해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승부 최근 공개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이 이처럼 상향 평준화 되면서 각 기업들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거나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 차별화 된 특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은 '슈퍼'라는 단어를 갤럭시S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터치 센서를 패널에 직접 내장한 슈퍼 AMOLED로 화질의 손실 전혀 없이 100% 풀 AMOLED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데일리 브리핑 등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는 것은 물론 삼성앱스, 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멀티 앱스토어를 지원하는 일명 슈퍼 앱을 강조한다. 옵티머스Z를 내놓은 LG전자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는 프리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휴대폰 정보를 PC나 웹서버와 무선 공유하거나 편집 가능한 ‘LG 에어싱크’ 서비스 등 100여종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구입과 함께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팬택은 스마트폰이 성능 경쟁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 사용자 편의성과 디자인에 역점을 뒀다.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인 시리우스 알파는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디자인의 미학을 살린 콤팩트한 외관과 함께 전략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14g의 무게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삼성, LG와 마찬가지로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는 것은 물론 PC와 동일한 웹서핑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애플의 경우는 아이폰4에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채용, 회전감과 입체감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신규 운영체제를 도입, 기존 아이폰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멀티태스킹 기능을 구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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