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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넷북 관리를 위한 체크리스트

똑똑한 넷북 관리를 위한 체크리스트

[프라임경제]대학생 이모군(25)은 신학기를 맞아 저렴하고 휴대가 좋은 넷북을 한대 장만했다. 작년까지는 데스크탑으로 과제나 리포트를 작성해왔지만, 넷북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할 때 작업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내심 부럽기도 했고, 팀미팅이나 스터디 모임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많이 불편하기도 했던 것이다. 

 넷북은 노트북에 이어서 캠퍼스뿐 아니라 캠퍼스 인근까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현되면서 동영상 강의, 과제 수행, 인터넷 검색 및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스터디 모임이나 과제 모임에서 다양한 넷북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아졌다.

하지만 이렇듯 편리한 넷북도 ‘잘’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어떻게 하면 내 넷북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똑똑한 신학기 준비를 위한 내 넷북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자.

넷북을 처음 구입할 때는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제품 선택과 사양이 달라지는 만큼 자가 진단은 필수다. 예를 들어 데스크탑 컴퓨터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PC 사용시간이 많고 멀티미디어 작업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넷북이 아닌 노트북 중에서도 ‘코어2듀오’급 이상의 CPU가 장착되고 고화질 LCD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가 간편한 세컨트 PC 용으로 구입한다면 넷북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넷북은 ‘복잡한 업무 생산성’이 아닌 ‘인터넷 정보검색과 문서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대부분이 CD를 삽입하는 ODD (광학드라이브)가 없으며, 저전력 아톰 CPU와 1GB정도의 메모리를 채택하고 있어, 그래픽 및 동영상 편집 작업들을 구동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이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휴대성’과의 타협을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이라 봐야한다. 또한, 최근 이동통신 업체들이 와이브로가 제공되는 넷북을 결합상품으로 묶어 내놓고 있어, 가격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넷북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여 편의성과 휴대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배터리의 사용가능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최근 배터리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기존 사용하던 넷북의 배터리도 잘만 쓰면 오래 쓸 수 있다.

잘못된 넷북 배터리의 사용방법이나 습관만 고친다면 고장없이 넷북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넷북의 배터리를 휴대폰이나 다른 IT기기의 배터리보다 오래 쓸 수 없는 것은 전원이 차단된 상태로 급격하게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IT제품에 비해 사용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많은 넷북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전지의 경우 니켈이 들어간 수소전지나 니카드 전지와는 다르게 완전방전이 좋은 영향을 주지 않고, 급속하게 충전이나 급속 방전은 배터리 수명을 더 단축 시킨다. 또한, 배터리 사용시 최대한 LCD밝기를 낮추고 무선인터넷 기능을 중지시키고 필요 시에만 켜서 사용하는 등 최대한 제한적인 사용으로 배터리의 급격한 소모를 줄여나가는 것이 수명을 늘려나가는 방법이다.

넷북에는 과제부터 리포트, 조사자료, 개인 사진 및 동영상과 같은 자료들까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개인적인 자료들이 담겨있다. 이런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자신의 컴퓨터가 하드디스크 오류와 충격 등 외부적 요인이나, OS 소프트웨어 오류, 업데이트 설치 중 오류 등 내부적 요인으로 시스템이 다운된다면 이는 정말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즉각적으로 시스템을 오류상태 이전으로 되돌리는 시스템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은 큰 힘을 발휘한다. 대표적인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 홈 2010(Acronis True Image Home 2010)은 ‘디스크 이미징(Disk Imaging)’이라는 특허기술을 통해 PC 전체의 운영체제, 프로그램, 사용자설정 및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백업하고 복구한다. 즉, PC의 완벽한 복제본을 만들어 전체 백업을 하거나 주요 데이터 및 프로그램 설정만을 백업하여, 운영체제의 재해발생 시 문서, 음악, 동영상, 사진 및 이메일 등 모든 내용물을 불과 몇 분 안에 따로 재설치 없이, 이전 시스템 설정 그대로 완전한 복구를 제공한다. 또한 최신의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기능을 이용하여 데이터들의 변경되는 사항들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문 SW업체들만 복구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무선통신 솔루션 제공업체인 KT는 고속인터넷 QOOK 인터넷 고객의 PC를 관리해주고 장애를 복구해주는 PC장애 종합관리서비스 ‘PC코디(http://pccodi.internet.qook.co.kr)’를 통해 PC 토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PC코디’는 PC클리닉 서비스와 복구솔루션 서비스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PC클리닉 서비스는 PC장애 발생 시 전문기사가 방문해 PC A/S와 바이러스/악성코드 치료, PC 내부 청소 등 PC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고객 PC를 최적화시킨 후, 복구프로그램인 ‘닥터 프로’를 설치해준다.

도서관, 커피전문점 등 공공장소에서 넷북을 사용하다 잠시 자리를 비우려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짐을 모두 챙겨서 다녀오기에는 번거롭고 그냥 두고 가자니 불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넷북의 비용을 떠나서, 그 안에 들어있는 각종 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어 분실할 경우, 그 피해가 아주 크다.

이러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넷북 안전 지킴이’ 제품들을 고려할 수 있다.

켄싱턴락 “64576”은 항공기용 강철 케이블로 만들어진 슬림형 넷북 잠금장치로 복잡한 피서지에서 넷북을 지켜준다. 넷북을 움직이지 않은 물체에 고정시켜 도난을 방지 할 수 있으며 넷북 연결 때 마찰로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범퍼와 직관적인 비밀번호 설정기능 등 세세한 편의성이 돋보인다. 아트뮤가 선보인 마우스패드 겸용 이너백(슬리브백) 세 종은 넷북 도난방지와 사생활보호를 위한 키슬라이드도 장착해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네임택을 다는 것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넷북을 확인할 수 있다. 

박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