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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눔/지식과상식

미니멀아트 요점 정리^^

미니멀아트 요점 정리^^


 미니멀아트

「ABC Art」,「Primary Structures」,「순수 오브제」,「체계적 회화」,「환원 예술」,

「부정적 예술」,「Cool Art」,「제 3의 흐름」,「실재의 예술」등 그 명칭이 다양함.

1. 시기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젊은 작가들이 최,소한의 조형 수단으로 제작했던 회화나 조각

2. 특징

 단순성-`최소한의 예술`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사용했으며, 이미지와 조형요소를 최소화하여 기본적인 구조로 환원시킴.

 명료성

- 작가의 주관을 배제하고 사물의 고유한 특성을 제시

- 순수한 색조 대비와 비교적 개성없는 색채, 알루미늄, 강철등의 공업재료의 사용등은 명료성을 획득함.

 반복성

- 미니멀 아트는 어떤 물체간의 계층적 관계를 허용하지 않는 비관계적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반복성을 가짐.

 사물성

- "특수 오브제"의 명칭과 같이 전통적 회화나 조각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오브제를 말하며
   단순한 물체로서의 성격을 의미하고 평면회화나 화면 지지체 형태의 회화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서
- 3차원의 실제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됨.

현상학적인 방법을 통해 평면성이나 화면 지지체의 형태(Shape of Support)를 근본적인 물체로 환원

 순수성

- 원천적인 것에 관심을 표명하고 본질을 추구하려는 순수성을 가짐.
  따라서 대상의 본연을 환원하는 방법으로 단일한 색채, 단순한 형태, 오브제로서의 성격을 강조함.

 조형성

- 종래의 회화와 조각 개념간의 경계선을 와해시킴.

- 최소한의 것으로 축소된 예술의 형태를 가지면서도 그 안에 내재된 의미는 "예술을 위한 예술" 즉, 순수주의의 표명이라는 큰 의미를 갖음.

- 단순함을 강조-원형이나 정육면체 등의 단일 입방체의 사용과 같은 규격의 크기, 단색의 사용   

3. 대표적인 작가

모리스 루이스, 엘즈워드 캘리, 프랭크 스텔라, 도널드 주드, 케네드 놀런드, 잭 영거맨, 래리 푼즈

4. 유파 비교

추상 표현주의가 초자아를 표현하여 관객에 호소하는 입장

팝 아트가 문명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성격

엄격하고 비개성적이며 소극적인 화면을 구성

5. 화가 비교

말레비치의 작품은 캔버스 위에 그려진 것은 모두가 회화

뒤샹의 레디 메이드는 어떤 오브제라도 예술 작품

모리스루이스는 극단적 간결성과 기계적 엄밀성

모이스루이스(Louis, Morris, 1912.~ 1962)

루이스는 추상표현주의 이후 1950년대 후반의 미국 색면추상회화의 전개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였다. 폴록의 영향이 짙은 추상표현주의적인 작업을 하던 루이스는 1953년 평론가 그린버그의 권유로 프랑켄탈러(Helen Frankenthaler)의 작업실을 방문, 그녀의 작품 <바다와 산(Mountains and Sea)>을 접하고 작업의 전기를 맞는다. 수채화처럼 엷게 채색된 프랑켄탈러의 유화에서 물감의 물리적 두께가 제거된 그림의 평면적인 성질을 발견한 루이스는 밑칠을 하지 않은 캔버스천에 묽은 아크릴 물감을 흘려 물들이는 염색기법을 이용하여 베일(Veil, 1954, 1957-60), 펼침(Unfurled, 1960-61), 줄무늬(Stripe, 1961-62) 연작 등 수백점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델타 감마(1960)
루이스의 흘러내리는 물감은 유동적인 색채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린버그는 루이스를 포함하여 부드럽고 밝은 색채의 자율성을 커다란 회화적 평면위에 드러내었던 일련의 화가들의 작품을 "후기회화적 추상(post-painterly abstraction)"이라고 명명하였다. 즉 회화적 추상이후에 나타난 추상미술이란 뜻으로, 여기서 "회화적 추상"이란 잭슨 폴락, 윌렘 드 쿠닝 등의 추상표현주의를 일컫는 것이다. 후기회화적 추상은 표현적이고 역동적인 회화적 추상과 달리 작가의 냉정한 태도를 특징이다.

new(1961)
150여 점의 펼침 연작의 하나로, 이 제목은 작가가 생전에 다른 두 점의 펼침 작품에 붙인 그리이스식 알파벳 제목을 선례로 그의 사후에 붙여진 제목이다. 펼침 연작을 위해
루이스는 무게가 가볍고 올이 성긴 캔버스를 택하고, 공장생산된 물감을 조색과정 없이
그대로 캔버스에 흘려 천에 스며들게 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그의 그림은 캔버스 표면과
물감이 하나로 혼융되어 평면화의 정점에 도달하였다. 대칭을 이루며 사선으로 흘러내려가고 있는 다양한 색깔의 물감띠들은 흐르는 물감의 분방한 움직임 속에 물감띠 간의 평행을 유지하는 계산된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전통적으로 회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던 가장자리 부분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고 중앙을 여백으로
남겨둠으로써 중심과 가장자리의 가치를 전도시키고 있다.

이입(moving in)(1961)
물감과 캔버스의 완전한 하나됨은 회화에서의 환영적 요소를 완전히 제거해 준다. 추상표현주의에는 여전히 어떤 상징적 형상이 남아 있고 그러므로 그것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다. 즉 우리는 폴락의 그림을 화가의 행위의 장으로 파악하고 캔버스위에 흩뿌려진 물감덩어리를 행위의 흔적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루이스의 작품에서는 추상표현주의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원성, 즉 물체로서의 그림과 형상으로서의 그림이 완전히 통합되고 있다. 말하자면 루이스에게 있어선 그림이 곧 형상이다. 그의 작품에선 형상과 바탕의 구분이 없으며, 따라서 공간적 환영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엘스워스 켈리

휴스턴 3연작(Houston triptych)(1986)
켈리역시 루이스와 마찬가지로 형상과 배경의 이원성을 철저하게 배제하였다. 커다란 색면을 특징으로 하는 켈리의 작품들에선 극단적 간결성이 추구된다. 여기엔 언어적, 회화적 과장법이 거부되고 있으므로 어떠한 상징적 해석도 불가능하다. 켈리의 비개성적인 색면회화는 "하드엣지 페인팅(hard-edge painting)"이라고 불리운다. 후기의 켈리는 캔버스대신 강철로 된 평면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 경우 그의 작품은 조각과 유사한 것이 되는데, 그는 파란 색이나 빨간 색 등 강렬한 원색을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반원형이나 삼각형으로 재단된 금속성 평면에 기계적일만큼 균일하게 칠하였다.

프랭크 스텔라

기저 6마일(Six mile bottom)(1960)
반복되는 줄무늬가 어느지점에서 멈추느냐에 따라 캔버스의 크기가 결정된다. 이처럼 기존의 장방형의 캔버스를 탈피하여 줄무늬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지는 스텔라의 작품을 사람들은 "성형 캔버스(shaped cavas)"라고 불렀다.
스텔라이후 캔버스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설정하는 성형캔버스 작가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회화를 시적인 상징성을 띠고 있는 하나의 장면으로서가 아니라, 그저 하나의 물체로서 보는 냉정한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말하자면 캔버스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도널드 저드

무제(1975)
장방형의 조각들이 벽면에 고정되어 있다. 위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가공되지 않은 금속 자체의 질감이 남아있고, 동일한 단위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하고 있다. 동일한 단위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각 부분들은 상호교환이 가능하며 단위들의 무한한 연장 또한 가능하다. 이러한 작품에서는 전체를 이루는 각 부분보다는 전체 - 동일한 단위가 반복되는 - 가 주는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상징성이나 표현성도 배제된 조각물들의 단순한 반복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지극히 중립적이고 냉정한 태도가 미니멀리즘의 특성이다.

무제(1968)
모더니즘 회화의 이념적 목표인 평면성과 그 경계에 관한 논의로부터 출발하여 회화나 조각의 그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특수한 사물(Specific Object)’을 제안한 져드의 초기작품. 감상자의 시선이 작품의 중심부나 내재적인 형상에 머무르는 것을 피하고 오브제 외부공간에 산발되게 하기 위해 작품의 요소들을 연속적으로 제시한 져드의 작품에서 오브제들 사이의 빈 공간은 오브제들 못지 않는 중요성을 갖는다.
자연의 증식 원리를 담고 있는 중세수학 Fibonacci 수열(1,2,3,5,8,13...)을 응용하여 오브제와 그 외부 공간이 상호침투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무제(1989)
회화의 일루져니즘과 조각의 상징성을 타파하기 위해 재료의 즉물적인 사물성(Objecthood)을 강조한 도날드 져드의 전형적인 작품. 작가 개인의 표현성과 닫힌 물체가 촉발할 수 있는 조각 내부의 신비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내부가 공개된 상자들을 공장에 주문하여 사용하였다.
부분적으로 교체될 수 있는 동일한 단위들을 반복적으로 배열한 것은 그들 사이에 관계적이고 계급적인 구성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함이다.
입체작품으로서는 드물게 주황색의 채색이 가하여진 것은 이 작품이 회화와 조각 사이의 중간형태로 존재하는 ‘특수한 사물’이라는 작가의 주장을 환기시키는 부분이다.

댄 플래빈

V. 타틀린을 위한 기념비(1966-9)
댄 플래빈(Dan Flavin)이라는 미술가는 가공하지 않은 네온 튜브들을 단순히 집합시켜 놓은 일련의 작품들을 만들었던 미니멀리스트였다. 블래디미르 타틀린은 러시아 구축주의(constructivism) 미술의 대표자로서, 합리주의와 수학적인 사고방식을 찬미했던 인물이다. 타틀린은 "실제의(real) 공간과 실제의 재료들"을 사용할 것을 천명했었는데, 이러한 타틀린의 강령이 1960년대 미국에서 새로이 등장한 조각의 근원이자 출발점이 되었다. 플래빈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 본다는 것의 중립적인 즐거움, 즉 비예술(no art)"을 지향하였고, 어떤 식으로든 조각하거나 구축하지 않은 네온튜브들의 집적물을 작품으로 제시하였다.
그의 작품은 아무 것도 상징하거나 의미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그 자체 원래 빛을 발하는 물체로서...

무제(1990)
플래빈의 최근작이다. 일정한 형태를 반복시키고 있는 것이 전형적인 미니멀리즘의 수법이다. 작품을 벽면에 부착시킴으로써 - 혹은 바닥에 밀착시킴으로써 - 미니멀리스트들은 벽과 바닥, 그리고 천장을 조각적 경험의 일부로 만들어 놓고 있다. 그런데 플래빈의 발광체들은 재료의 특성상 모종의 심미적 효과, 즉 그가 배제하고자 했던 표현적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칼 앙드레

81 CuFe(1981)
미술관 바닥에 깔려 있는 81개의 금속판들..
역시 미니멀한 작업을 했던 칼 앙드레(Carl Andre)는 종래의 조각의 수직성 혹은 직립성을 탈피하여 수평적인 조각을 만들었다. 앙드레는 한때 스텔라와 작업실을 함께 썼던 적이 있었다. 앙드레는 스텔라의 영향을 받아 수평적으로 확장되는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구리판(Cu) 과 철판(Fe)이 가로, 세로 9개씩, 그러니까 총 81개가 놓여진 것이다. 바닥에 짝 붙어있는 앙드레의 조각을 보는 것은 참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것이 "조각작품"만 아니라면 그냥 밟고 지나갈텐데...하는 생각도 든다.

납과 마그네슘 사각형(1969)
조각의 부피가 내포하는 내적 공간을 배제하기 위해서 조각의 두께나 깊이를 최대한 제거한 뒤 그것을 바닥에 까는 작업을 해온 칼 안드레는 역설적으로 재료의 무게를 통해서 미니멀 작품의 즉물적인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제목이 시사하고 있듯이 한 변의 길이가 각각 20cm인 정사각형의 납판과 마그네슘판 100개를 정사각형의 깔개형식으로 바닥에 펼쳐놓은 것으로 각각의 요소들은 상호 접착되지 않은 기성품이기 대문에 필요에 따라 교체가 가능한 모듈로서 존재한다.